[경남소식] 도 축산연구소, 한우 수정란 '이동식 실험실' 운영
(창원=연합뉴스)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도내 축산농가에 우량 암소를 활용한 한우 수정란을 생산 보급하기 위해 수정란 생산 장비가 탑재된 이동식 실험실 차량을 제작·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지난해 한 해 생체난자흡입술(OPU, ovum pick-up)을 사용하는 우수한 한우 동결수정란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 404개의 동결수정란을 농가에 보급했다.
이러한 우수 수정란 보급을 위해 이달부터 휴대용 배양기와 현미경 등 수정란 생산 장비가 구축된 작업용 승합차량인 이동식 실험실을 운행한다.
이 차량에서는 한우 난자 채취 즉시 현장에서 체외배양을 할 수 있어 질적으로 우수한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축산연구소는 지금까지 생체난자흡입술 수정란은 생산기관에서 보유한 공란우로부터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이동식 수정란 생산 실험실 구축으로 우수 개체를 보유한 농가 참여를 확대해 혈통 다양성을 확보하고 수정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산연구소는 올해 '찾아가는 한우 수정란 센터'를 활용해 동결수정란 500개를 무상공급하고 2016년부터 추진한 '우량암소 수정란이식 지원사업'을 통해 6개 시·군에 총 1천300개의 수정란을 보급할 예정이다.

경남도, 사회적기업 23개소에 시설장비비 지원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올해 사회적기업 시설장비비 지원사업에 14개 시·군, 23개 (예비)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총 1억6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시설장비비 지원사업은 도내 (예비)사회적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신규 시설·장비 구매, 노후 시설·장비 교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일 열린 경상남도 사회적기업심사위원회에서 ▲ 신청기업의 지속적 사업수행 여부 ▲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 ▲ 보조금 용도 적합성 및 사업비 편성의 적절성 ▲ 기타 일반현황(사회서비스 공헌 실적, 사회경제조직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행정조치 사항 등)을 심사해 23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제조업,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업종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지구맨션', 마을 빵집과 식량창고 운영으로 지역주민 먹거리 다양화에 기여하는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 등이 대표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