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옛 유한양행 부지 일원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이 최근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완료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도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의 조기정착과 공업지역 정비사업 필요성 인식제고를 위해 국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공모결과 군포시를 비롯 전국 5개 자치단체(부산 영도, 부산 사상, 인천 동구, 경북 영천)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인해 전국 최초로 공업지역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동력을 얻게 됐다.

예비타당성조사란 정부의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재정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전 검증·평가하는 제도로써 법적 절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오랜기간동안 방치된 공업지역을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변 낙후된 공업지역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만큼 지구지정 및 계획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LH 등과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랫동안 정체된 군포시에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변화의 바람이 시 곳곳에서 불고 있다.

낙후된 주거지역에 다수의 주거 정비사업 추진 및 노후 산본 신도시 정비에 따른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이번 공업지역 개발로 일하기 좋은 자족도시로 계속 발전하는 등 대대적인 도시 정비 및 개발로 수도권 서남부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군포=윤상연 기자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