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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모네…佛 오르세의 명작들, 올 가을 아르떼뮤지엄서 만난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320만명에 달한다. 전세계 미술관중 6번째로 많은 숫자다. 오르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상주의·탈인상주의 작품들을 소장한 미술관이기도 하다.

'프랑스 대표 미술관' 오르세를 한국에서 만나는 방법이 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통해서다. 아르떼뮤지엄은 이를 위해 오르세 미술관이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먼저 올 하반기 아르떼뮤지엄의 기획전시 공간 ‘가든’에 ‘아르떼뮤지엄·오르세 미술관 스페셜 미디어아트전’을 선보인다. 이 기획전에는 모네·드가·빈센트 반 고흐·세잔 등으로 대표되는 프랑스 인상주의, 신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이 미디어 아트로 전시된다. 또 19세기 신고전주의와 자연주의 거장인 밀레의 작품도 나온다.

조각 작품들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나올 작품은 오르세 미술관의 조각 담당 큐레이터 에두아르 빠뻬 등이 선정했다. 아르떼뮤지엄은 "다른 미술관들의 미디어 아트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흐와 모네…佛 오르세의 명작들, 올 가을 아르떼뮤지엄서 만난다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과 아르떼뮤지엄의 모기업인 디스트릭트가 가진 미디어아트 제작 역량도 결합한다. 작품은 각색 없이 원본 그대로 전시되지만, 가상 공간을 새롭게 제작해 작품을 배치하기로 했다. 배경에는 프랑스 파리의 풍경과 문화, 정원, 천국과 지옥 등을 담아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공간을 구축했다.

아르떼뮤지엄과 오르세 미술관이 손잡고 선보인 기획전은 올 가을 공개된다. 지난 4일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제주를 시작으로 여수와 강릉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트릭트는 지난달 28일 중국 청두에 해외 첫번째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한데 이어 2026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두바이 등 20개 주요 도시에 아르떼뮤지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