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2공장을 가동한 효과다.

농심은 지난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86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5.8% 늘어난 638억원이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 매출은 40.1%, 영업이익은 약 7배 급증했다. 제2공장 가동으로 현지 공급물량이 늘었고, 물류비 부담도 줄인 덕분이다.

농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70%대에 이르고 있어 수년 내 제3공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