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더 간다? 이번주 월가 시장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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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2022년 내내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3년에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1% 하락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사실상 보합세를기록했다. 전반적인 추세는 2022년 내내 하락했지만, 2023년에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세다.
이중 강세를 보이는 종목도 있다. Invesco QQQ Trust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올해 들어 21% 상승했다. QQQ는 S&P 500 지수보다 훨씬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QQQ와 같은 기술주에도 우려스러운 징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술 분석 서비스인 Lowry는 기술주 상승을 "메가캡 미로"라고 불렀다.
Lowry는 나스닥-100 지수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하락선에 부정적인 괴리(negative divergence)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스닥 100대 기업 중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하락하는 기업이 상승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술 하위 부문도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마이크론, AMD, 엔비디아는 강세를 보였지만, ST마이크로(20% 하락), 인텔(11% 하락), 대만 TSMC(10% 하락) 등은 크게 하락했다. 애플의 공급업체인 퀄컴(17% 하락)과 스카이웍스(17% 하락)도 급락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2023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형 기술주가 계속해서 선전할 것라는 예측이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로 새 장기 저점이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P 500 지수가 최근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지만, S&P 중형주 400 지수와 S&P 소형주 600 지수는 지난주 기준으로 각각 12%와 17% 하락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기술주가 21% 상승한 반면 지역 은행들은 40% 하락했다"며 "은행들이 반등하거나 기술주가 하락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발혔다. 현재 S&P 500 지수의 46%만이 200일 이동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는 아니라는 얘기다.
대형 기술주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게 월가 분석이다. Invesco S&P Low Volatility ETF (SPLV)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저변동성 ETF다. SPLV는 1분기에 부진했지만, 은행 위기 이후 1개월 동안은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옵션 만료일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크린스키는 "옵션 만료일은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S&P 500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1% 하락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사실상 보합세를기록했다. 전반적인 추세는 2022년 내내 하락했지만, 2023년에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세다.
이중 강세를 보이는 종목도 있다. Invesco QQQ Trust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올해 들어 21% 상승했다. QQQ는 S&P 500 지수보다 훨씬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QQQ와 같은 기술주에도 우려스러운 징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술 분석 서비스인 Lowry는 기술주 상승을 "메가캡 미로"라고 불렀다.
Lowry는 나스닥-100 지수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하락선에 부정적인 괴리(negative divergence)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스닥 100대 기업 중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하락하는 기업이 상승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술 하위 부문도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마이크론, AMD, 엔비디아는 강세를 보였지만, ST마이크로(20% 하락), 인텔(11% 하락), 대만 TSMC(10% 하락) 등은 크게 하락했다. 애플의 공급업체인 퀄컴(17% 하락)과 스카이웍스(17% 하락)도 급락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2023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형 기술주가 계속해서 선전할 것라는 예측이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로 새 장기 저점이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P 500 지수가 최근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지만, S&P 중형주 400 지수와 S&P 소형주 600 지수는 지난주 기준으로 각각 12%와 17% 하락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기술주가 21% 상승한 반면 지역 은행들은 40% 하락했다"며 "은행들이 반등하거나 기술주가 하락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발혔다. 현재 S&P 500 지수의 46%만이 200일 이동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는 아니라는 얘기다.
대형 기술주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게 월가 분석이다. Invesco S&P Low Volatility ETF (SPLV)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저변동성 ETF다. SPLV는 1분기에 부진했지만, 은행 위기 이후 1개월 동안은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옵션 만료일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크린스키는 "옵션 만료일은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