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격차 완화와 교사·학부모 역량 강화 프로그램 추진
전북교육청, 교육부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선정
전북도교육청은 교육부에서 공모한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선도교육청은 전북을 비롯해 서울·대구·인천·세종·경기·충북·경북·경남 등 총 9곳이다.

선도교육청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전북은 지원 격차 완화와 교사·학부모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청, 전북도청 국장급 공무원, 유아교육·보육 전문가, 유치원·어린이집·학부모 대표,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전북유보통합추진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을 통해 지역의 만 3∼5세 어린이집 유아에게 급식비를 추가 지원해 양질의 급식을 제공한다.

앞서 도교육청과 전북도청은 지난 4월 유보통합을 대비한 선제 대응으로 유치원 급식비 단가(3천500원)와 어린이집 급·간식비 단가(2천850원) 격차 해소를 위한 차액분 지원을 공동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 지자체, 유아교육진흥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대학 등과 연계해 12개 강좌 온·오프라인 연수과정을 운영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누리과정이 동일한 수준의 전문성이 보장되도록 누리과정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에 집중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으로 교육·돌봄의 질을 높이고, 모든 영유아의 차별 없는 발달을 지원하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과 도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