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

바라니는 1988년부터 인쇄, 유선 및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에너지 시장 취재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라니는 국제 뉴스 기관의 베테랑이며 AFP에서 정치 위험 특파원으로 근무한 후 Reuters로 옮겨 21년 동안 원자재 시장에 대한 기사를 주로 보도하고 편집했습니다.
(2023년 5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WTI유 매수세가 충분히 유입되면 75달러로 상승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6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다.
  • 금 가격은 2,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기회가 있다.
  • 4월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연설과 미국 경제지표는 어떤 점을 제시할까? 유가 강세론이 보상받게 될까? 아니면 유가는 미국 및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다시 하락해 금이 사상 최고치를 향한 모멘텀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까?

지난 4월 OPEC+에서 원유 감산을 발표한 이후 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9% 정도 올랐다. 하지만 그 이후 반복되는 미국 은행 위기, 경기침체 신호, 미국 부채한도 증액 실패로 인한 사상 첫 채무불이행 가능성 속에서 유가는 15% 하락했다.

미국 상황에 대한 우려 속에서, 유가 강세론은 원유 수요 증가와 관련해 중국에 의존했다. OPEC+는 지난 금요일 보고서에서 중국 수요가 지난달 예상치인 일일 76만 배럴보다 더 많은 80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주 중국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거의 상승하지 않았고, 생산자물가지수는 2020년 팬데믹 정점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국 무역 데이터 역시 수입액은 1.4% 감소했고 수출액은 8.5% 감소했다. 중국이 올해 초에 엄격한 코로나19 제한조치를 해제하고 다양한 부양책을 시행했지만 경제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뉴욕 소재 에너지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털(Again Capital)의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이 하반기에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원유를 구매할 것이라는 OPEC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원유시장은 그러한 강세론을 믿지 않았다.”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유가는 월요일 아시아장 중반에 다시 하락했다. 최근 데이터로 볼 때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지지세가 약해진 것이다.

WTI유는 월요일 06:45 GMT 기준 0.3% 하락한 69.74달러였고 장중 저가는 69.42달러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3.90다러로 0.4% 하락했고 장중 저가는 73.50달러였다.

SKCharting.com의 수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WTI유가 상승세를 회복하면 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더 하락해 60달러 지지선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의 경우, 뉴욕 COMEX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2,020.40달러였고, 장중 고가는 2,023.60달러였다. 금 현물 가격은 0.3% 상승한 2,015.85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지난주 크게 변동하지 않았지만, 딕싯은 금이 5주 지수이동평균 1,999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2,016~2,022달러를 리테스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2,022달러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면 2,032~2,03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48달러를 회복하고 이 구간이 강하게 지지되면 추가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인 2,081달러를 리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고, 특히 금요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적 인사이트를 제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신호가 나타나자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재고했고 달러는 상승한 반면, 유가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시할 것이다.

마이클 바(Michael Barr) 연준 감독담당 부의장은 최근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와 연준의 대응에 대해 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금요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의 패널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금요일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지면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요일에는 4월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고, 소매판매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지난 금요일 회의가 실무자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연기된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의권 간 31조 4천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협상이 이번 주 초반에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금요일에 미 의회예산국은 의원들이 법적으로 허용된 부채한도를 늘리지 않을 경우 6월 첫 2주 내에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상당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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