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뭉치는 美·日 반도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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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시아·웨스턴디지털
합병 땐 낸드 1위 삼성 '위협'
합병 땐 낸드 1위 삼성 '위협'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99.30690585.1.jpg)
![불황에 뭉치는 美·日 반도체 기업](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AA.33457534.1.jpg)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각각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낸드플래시 제조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두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각각 19.1%, 16.1%다. 단순 합산하면 삼성전자(33.8%)를 뛰어넘는다.
두 기업의 합병이 다시 본격화한 이유는 반도체 시장을 덮친 불경기다. 양측은 2021년 합병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치평가를 둘러싼 견해차 때문에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시장에서는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합병을 통해 반도체 한파를 버텨낸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본다. 반도체 불황기에 손실을 감수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투자를 확대해 지배력을 키우려면 기업 규모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