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감독] '비열한 거리' 데뷔작으로 베니스 은사자상 거머쥐어…美 영화감독 제임스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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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미국 출신 제임스 그레이 감독(1969~)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 왔다. ‘투 러버스’부터 ‘이민자’ ‘잃어버린 도시 Z’ ‘아마겟돈 타임’까지 인기작을 꾸준히 찍었다. 국내외 관객은 물론 평단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러시아계 유대인이다. 어렸을 때 그림을 좋아했지만, 10대가 되면서 영화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서던캘리포니아대 영화과에 진학했으며, 24세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데뷔작 ‘비열한 거리’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와 동시에 이름을 널리 알린 그레이 감독. 그는 초반엔 ‘더 야드’(2000), ‘위 오운 더 나잇’(2007) 등 범죄 영화를 주로 만들었다. 그러다 멜로 영화 ‘투 러버스’(2008)부터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시대극 ‘이민자’(2013), 영화사에 길이 남은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히치콕 트뤼포’(2016),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그린 ‘잃어버린 도시 Z’(2017),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아마겟돈 타임’(2022) 등을 찍었다.
그는 감각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연출로 관객에게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호아킨 피닉스, 로버트 패틴슨 등 유명 배우들도 그레이 감독의 작품에서 대거 만날 수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러시아계 유대인이다. 어렸을 때 그림을 좋아했지만, 10대가 되면서 영화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서던캘리포니아대 영화과에 진학했으며, 24세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데뷔작 ‘비열한 거리’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와 동시에 이름을 널리 알린 그레이 감독. 그는 초반엔 ‘더 야드’(2000), ‘위 오운 더 나잇’(2007) 등 범죄 영화를 주로 만들었다. 그러다 멜로 영화 ‘투 러버스’(2008)부터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시대극 ‘이민자’(2013), 영화사에 길이 남은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히치콕 트뤼포’(2016),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그린 ‘잃어버린 도시 Z’(2017),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아마겟돈 타임’(2022) 등을 찍었다.
그는 감각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연출로 관객에게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호아킨 피닉스, 로버트 패틴슨 등 유명 배우들도 그레이 감독의 작품에서 대거 만날 수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