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노조 "탈원전 주장하는 민노총 탈퇴…지향점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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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공동 비전 선포
김성암 사장 "원전 안전성 강화
국민신뢰 높이는 공기업 될 것"
김성암 사장 "원전 안전성 강화
국민신뢰 높이는 공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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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수 한전기술 노조위원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민주노총 탈퇴 결정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기술 자부심과 삶의 터전인 회사를 지키겠다는 조합원들의 의지”라며 “어떤 정책과 외부 요인에도 우리의 노동과 일터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도 “탈퇴 이유는 탈원전이 전부”라며 “지난 5년간 진짜 원자력이 위험한지 공부해보자고 설득하고 토론회도 열었지만 워낙 지향점이 정반대이고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한전기술 노조는 조합원 1451명 중 124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89.7%(1114명)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도 “급변하는 에너지 정책으로 회사가 많은 흔들림을 겪었고, 우리의 존재 이유에 충분히 전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원전의 안전성과 국민 신뢰 강화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