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택배기사' 넷플릭스 시청시간 1위…한국 SF 부진 씻어낼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F, 제작경험 부족해 잇달아 고전…"시행착오 과정" 분석도
    '택배기사' 넷플릭스 시청시간 1위…한국 SF 부진 씻어낼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가 참신한 소재와 볼거리를 앞세워 공개 첫 주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SF(Science Fiction)가 겪어온 부진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1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5월 8∼14일 '택배기사'의 시청 시간은 3천122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가장 많다.

    넷플릭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청 시간을 집계한다.

    이를 고려하면 '택배기사'는 지난주 금요일인 12일 처음 공개되고도 주간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해 일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도 '택배기사'는 공개 이튿날인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TV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집계 자체가 공개되지 않은 15일을 제외하면 3일 연속 2위에 오른 것이다.

    '택배기사'는 혜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한 지 40년이 지난 2071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부족해진 생필품과 산소를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폭력 집단 '헌터'와 사투를 벌이는 택배기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드라마는 제작비 25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참신한 설정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사막이 된 서울 속 미래 거주 구역의 모습, 액션 장면 등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택배기사' 넷플릭스 시청시간 1위…한국 SF 부진 씻어낼까
    초반 흥행 면에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택배기사'가 "한국은 SF의 불모지"라는 팬들의 아쉬움을 떨쳐낼 만한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국내 SF 콘텐츠 가운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2012)가 유일하게 흥행에도 성공하고 작품성도 인정받은 사례로 꼽힌다.

    특히 OTT의 시대가 열린 이후로는 국내에서 콘텐츠의 소재가 차츰 다양해지고 SF물도 제작이 활발해졌으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2021)는 송중기와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등 대세 배우들을 내세웠으나 5일 동안 넷플릭스 전 세계 1위에 올랐다가 자리를 내줬다.

    올해 초 넷플릭스가 공개한 영화 '정이' 역시 10일 만에 글로벌 10위 밖으로 순위가 밀렸다.

    OTT뿐 아니라 극장에서도 SF 영화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동훈 감독의 SF 영화 '외계+인 1부'(2022)는 관객 150만 명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시리즈물도 예외는 아니었다.

    드라마 '고요의 바다'(2021)는 넷플릭스 시청 시간 전 세계 3위를 최고 기록으로 남기고 2주 만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티빙 드라마 '욘더'(2022), 디즈니+ 드라마 '커넥트' 등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한국의 콘텐츠가 줄줄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최근까지도 유독 SF 장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외국에서는 이미 SF 걸작들이 수십 년 전부터 쏟아져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콘텐츠 제작업계는 SF에 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제작 노하우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지금까지 나온 한국의 SF물은 대개 서양에서 했던 작품의 '한국버전'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며 "국경을 뛰어넘어 해외 SF 걸작들을 봐온 대중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SF 콘텐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지금은 부족해도 꾸준히 대중의 비판을 수용하면서 수준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전을 위한 시행착오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보고도 못하겠네"…안성재 극찬한 '황태해장국' 레시피 봤더니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받은 흑수저 요리사 '술 빚는 윤주모'(이하 윤주모)가 패자부활전에서 자신을 살려낸 황태해장국의 조리법을 상세히 공개했다.윤주모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태 손질부터 육수 내는 과정, 간 맞추는 법까지 모두 공개하며 요리에 담긴 의도를 설명했다.그는 황태를 단순히 찢어 쓰는 대신, 흐르는 물에 한 차례 씻은 뒤 젖은 면보를 덮어 수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방망이로 배와 머리, 등과 옆면을 고루 두들겼다고 밝혔다. 이렇게 하면 황태살이 풀어지며 결이 살아나고, 특유의 구수한 맛이 더 잘 우러난다는 설명이다.충분히 풀어진 황태는 머리를 분리한 뒤 입을 벌려 아가미를 제거하고, 칼로 뼈를 따라 살을 발라낸다. 갈비 쪽에 남은 잔가시까지 꼼꼼히 제거해 황태채만 따로 준비한다. 육수에 사용할 황태 머리와 뼈는 석쇠에 올려 수분기 없이 바싹 굽는데, 타지 않게 구워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윤주모는 육수의 기본으로 쌀뜨물을 사용했다. 쌀을 으깨듯이 여러 번 씻어 2~3번째 속뜨물을 받아 2리터 정도 준비한 뒤, 압력솥에 들기름을 두르고 얇게 썬 감자를 먼저 볶았다. 감자가 부서지지 않도록 쌀뜨물을 한 스푼씩 넣어가며 충분히 볶아 감자가 투명해질 때까지 익히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구워둔 황태 머리와 뼈, 뿌리 다시마, 청양고추를 넣고 쌀뜨물을 부어 육수를 냈다. 압력솥을 사용할 경우 추가 울린 뒤 약불에서 3분간 더 끓였고, 냄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중불에서 30분 정도 끓였다고 밝혔다.완성된 육수는 체에 거른 뒤 다시 한번 주머니에 걸러 꽉

    2. 2

      '소한' 출근길 맹추위…아침 영하 9도까지 '뚝' [내일 날씨]

      월요일인 5일은 절기상 소한(小寒)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9∼3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수원 -4도, 세종 -3도, 대전 -2도, 강릉 -1도, 대구 0도, 광주·울산 1도, 부산 2도, 제주 6도다.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아 더 춥겠다.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가 5㎜ 미만, 제주도가 5㎜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가 1~3㎝, 제주도 산지는 1~5㎝다.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동해안·산지, 전남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3.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3. 3

      성심당 진열대 텅텅 비었는데…임영웅 콘서트장에 다 있었다?

      가수 임영웅이 대전 콘서트에서 '빵 부스'를 마련해 성심당에 들렸다 온 팬들을 배려했다. 임영웅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대전 공연을 열었다. 공연이 열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콘서트 현장 사진과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공연장 내에 마련된 '빵 보관 부스'였다. 대전은 지역 명물인 성심당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타지에서 방문한 관객들이 공연 전 빵을 구입한 뒤 보관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임영웅 측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관객들이 구매한 빵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별도의 보관 공간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과거에도 온라인에는 "대전컨벤션센터 콘서트 가는데 성심당 빵 들고 들어갈 수 있나요"라는 질문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온 바 있다. 이를 미리 예상한 듯한 운영에 임영웅 팬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은 "성심당 빵 보관 서비스까지 해주는 콘서트는 처음 본다"며 "팬들이 뭘 고민하는지 정확히 아는 배려"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공연계 1황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라고 적었다.임영웅 공연 여파는 인근 빵집으로도 번졌다. 콘서트장 인근에 위치한 성심당 지점에서는 빵이 일찌감치 동이 났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온라인에는 "성심당에 빵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메뚜기떼가 쓸고 간 것처럼 빵 진열대가 비어 있어 놀랐다"며 임영웅의 공연 영향력을 실감했다는 반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