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모바일 청약…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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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프로세스자동화 솔루션 도입
업무량 절감 등 생산성 향상
4분기엔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
업무량 절감 등 생산성 향상
4분기엔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
![NH농협생명 사옥 전경.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AA.33452052.1.jpg)
○RPA로 업무량 2만2000시간 절감
농협생명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올 1월부터 전사 분석 환경 조성 및 분석 모형 활용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빅데이터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분석 모형 개발을 지원하고 시각화 작업을 통해 각 부서에서 업무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PA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26개 업무에 RPA를 신규 적용해 연간 업무량 2만2000시간을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RPA를 도입하는 부서도 영업지원, 여신, 상품, 민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보험계약
농협생명은 고객 확인 서비스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TM(텔레마케팅) 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상품 가입을 권유한 뒤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주소(URL)를 전송하는 서비스다.농협생명 보험료는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도 납부할 수 있다. 콜센터를 통해 ‘알림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청구서가 매달 발행되고, 여기에 포함된 링크에 접속하면 보험료를 낼 수 있다. PIN 인증 방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면 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창구 등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여섯 자리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사용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 예정
농협생명은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올 2분기까지 마이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4분기에는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농협생명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NH헬스케어’ 앱을 오픈했다. 건강관리와 연계한 게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앱에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랜선 텃밭 가꾸기 △AI 음주 건강케어 △온라인 기프티콘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랜선 텃밭 가꾸기는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앱에서 가상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다. 20개 농작물을 모두 기르면 기부하거나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농협생명은 이달 들어 이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실제 농산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추첨을 통해 ‘농산물 꾸러미’ 1000개를 제공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업그레이드한 앱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