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7일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레미콘 공급업체인 중견기업 12개 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중요 관급공사 현장이 많은 수도권 지역의 레미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다량 레미콘 제안공고 시 대·중견기업 참여 제한 완화 등 계약이행 중에 겪은 고충 사항을 건의했다.

2단계 경쟁기준 개선 방향과 원자재 수급 불안시 적기 공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혁재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올해로 레미콘 계약 방법을 다수공급자계약방식으로 전환한 지 3년이 된다”며 “그간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찾아내 레미콘 공급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대책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