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서울 아파트 청약에 1만명 몰렸다
부동산 시장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아파트 단지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지난 16일 진행한 서울시 은평구에 짓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1순위 청약에서 121가구 일반분양에 총 9천550명(서울·기타지역 포함)이 몰려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를 공급한 전용면적 59.9㎡ T형으로 1가구 분양에 총 494명이 청약해 4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14가구 분양에 3천133명이 청약해 평균 2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착한 분양가'로 관심을 끌어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평균 2천610만원, 전용면적 84㎡ 기준 7억∼8억원대로 책정돼 무주택 청약자들의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