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에 첫 동영상을 올린지 닷새 만에 '실버버튼' 획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7일 오후 1시께 조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의 구독자 수는 8만1900명으로 집계됐다.

유튜브는 한 채널의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넘으면 '실버버튼'을 제공한다. 현 추세라면 조 씨도 곧 실버버튼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유튜브 통계 분석업체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현재 조씨 채널의 구독자 순위는 한국에서 1만2429위다.

조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채널에서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라는 제하의 40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조씨는 "평소 제가 가진 마인드 같은 것, 그런 것들을 쓰려고 노력한다"며 "저는 오겹살을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를 좋아한다"고 했다.

길을 걷고 운전을 하는 등 일상 모습을 보이며 "영상 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제가 나중에 봤을 때 무언가 좋지 않을까"라며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영상의 조회수는 33만회, '좋아요'는 4만여개, 댓글은 1만3000여개 이상이 달렸다.

조씨가 유튜브에 앞서 공개한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는 현재 13만7000명이다. 조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지인들과 맛집을 찾는가 하면 운동, 취미 생활 등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으로 활발한 소통에 나선 조씨를 향해 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조씨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