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재났던 쿠팡 물류센터 해체공사 현장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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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사고 이후 관련 대책 강화돼
![국토부, 화재났던 쿠팡 물류센터 해체공사 현장 안전 점검](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67616.1.jpg)
국토부는 이번 점검이 2023년도 국토교통 분야 집중 안전점검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건축물 해체공사장의 경우, 10개소를 선정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내달 중순까지 점검에 나선다.
이번에 점검 대상이 된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2021년 6월 17일 발생한 화재로 건축물이 전소됐다. 화재가 발생한 특수구조건축물로서 해체공사 허가 전에 국토안전관리원이 해체계획서를 검토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해당 현장은 지하외벽 해체 시 위험 요소인 외부 토압 영향 및 화재로 인한 건물 전반의 성능 저하를 고려하여 원거리 압쇄공법을 적용하는 등 건물 진입을 최소화하도록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해체계획서 보완사항 이행 여부, 화재현장에 적합한 해체장비 운영과 해체작업 순서 및 적용공법 등 세부 안전계획이 현장에서 적절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광주 학동 해체공사 사고대책으로 작년 8월 4일부터 시행된 해체공사 안전관리 제도가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지자체 및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