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3만선을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50.60(0.84%) 오른 30,093.59로 마감했다.

이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만선을 넘어선 것은 2021년 9월 28일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일본 닛케이지수, 1년 8개월 만에 3만선 돌파
닛케이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해 오후 2시 26분께 장중 한때 30,115.32까지 오르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는 탄탄한 기업 실적과 자본 효율성 개선 기대 등 독자적인 호재가 많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약 15% 상승했다.

도쿄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지수 중 하나인 토픽스도 거품경제 붕괴 당시인 1990년 8월 이후 33년 만에 최고 수준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