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3' 독주 체제 깨뜨려…예매율도 38.9%
'분노의 질주 10' 13만명으로 1위…흥행 질주 이어질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 10')가 국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10'은 개봉일인 전날 13만2천여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정상을 지켜온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가오갤 3')은 전날 4만7천여명을 불러 모아 2위로 밀려났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7천여명)과 유명 게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6천여명)는 각각 3위와 4위였다.

같은 날 개봉한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의 블랙 코미디 '슬픔의 삼각형'은 5천여명이 관람해 5위로 출발했다.

'분노의 질주 10'의 매출액 점유율은 60.1%로, '가오갤 3'(21.1%), '스즈메의 문단속'(3.0%),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5%)를 크게 앞질렀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38.9%로 가장 높다.

이 영화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으로, 전설의 레이서 '돔'이 최강의 빌런 '단테'에 맞서 마지막 질주를 벌이는 이야기다.

시리즈 가운데서는 '분노의 질주: 홉스&쇼'(2019)가 국내에서 365만7천여명을 동원해 가장 흥행했다.

'가오갤 3'에 이어 '분노의 질주 10'이 흥행몰이에 나서면서 극장가도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에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 3'도 개봉한다.

전작인 '범죄도시 2'는 1천260만명이 관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