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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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문화계정) 5월 수시 출자공고를 통해 325억원을 출자해 총 617억원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올해 초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14개 조합을 선정하고 결성이 진행 중이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벤처투자시장에 조속히 자금을 공급하고자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연이어 이번 수시 출자사업 공고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태펀드, K콘텐츠에 325억원 쏜다
이번 수시 출자사업에서는 'K-밸류' 'K-문화상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등 3개 분야에 32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콘텐츠가치평가센터의 콘텐츠 가치평가 분석을 받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K-밸류' 분야엔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결성 목표액은 167억원이다. 또 소외 장르 또는 투자 소외 분야 문화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는 'K-문화상생' 분야엔 150억원을 출자, 250억원의 자펀드를 만든다. 광주광역시 소재 문화‧관광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분야엔 75억원을 출자한다.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출자사업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장르와 지역투자 분야"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 역할을 할 모태펀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