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부터 안전 점검까지…자전거 축제 '설악그란폰도' 준비 끝
오는 20일 국내 최대 규모 자전거 축제 '2023 설악그란폰도 대회' 개최를 앞두고 강원 인제군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군은 지난 10일 안전관리실무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주행과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쓴다.

출발지인 미산리 790-3 일원에서 미산리 구미교까지 5㎞ 구간은 선수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미산리와 상남면 시내 양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구미교에서 내면 방내리 쪽으로 19㎞ 우회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챔피언십 부문 70명, 메디오폰도 2천500명, 그란폰도 3천100명 등 5천670명이 참가한다.

대회가 열리는 상남면 일원은 한 달 전부터 사전답사 주행에 나선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 소방과 협력해 교통을 통제하고 구급차와 간호 인력을 배치한다.

인제군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연합회,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자 등 252명도 대회 운영에 힘을 보탠다.

설악그란폰도 조직위는 무리한 주행을 막고자 메디오폰도 코스(105㎞)의 경우 진동2교에서 12시, 그란폰도 코스(208㎞)는 서림삼거리에서 오후 3시 컷오프 타임을 운영한다.

컷오프된 선수는 미리 배치된 차량으로 안전하게 자전거 보관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18일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관계 기관과 함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