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나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초고수들, 테슬라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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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국내 주식 초고수들이 나스닥지수 하락과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출시계획을 밝힌 테슬라도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7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 쇼트 QQQ(SQQQ)' ETF였다. 이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다. 나스닥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순매수 2위도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SOXS)' 였다. 이 ETF는 주요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커지면서 성장주, 반도체주 하락세에 초고수들이 베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순매수 3위는 테슬라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모델들의 가격 인하, 광고 개시, 신제품 출시 등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 CEO가 올해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보였음에도 새로운 사업 계획 등이 나오면서 전날 테슬라 주가는 4.4% 상승했다.
고수들은 장기채 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20년물 미국채 불 3X(TMF)'도 담았다. 장기채 특성상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의 ETF다. 이외에도 먼역항암제 제약회사인 이뮤텝,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 ETF, 아이온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 ETF 였다.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SOXS)'의 반대격 상품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고수들은 반도체주인 TSMC, 엔비디아도 집중 매도했다.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울트라프로 QQQ(TQQQ)' ETF도 순매도 2위를 차지했다.
고수들은 전날 은행주들이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섹터스 미국 대형은행 지수 3X 레버리지 ETN'을 팔았다. 지역 은행 상승세에 거는 '디렉시온 데일리 지역은행 불3X(DPST)'도 순매도 상위였다.
전날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는 이 은행이 5월 12일을 기준으로 현재 분기동안의 예금 증가액이 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 은행 주가는 10.19% 상승했다. 다른 지역은행주인 팩웨스트뱅코프도 전날 21% 급등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국내 주식 초고수들이 나스닥지수 하락과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출시계획을 밝힌 테슬라도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7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 쇼트 QQQ(SQQQ)' ETF였다. 이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다. 나스닥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순매수 2위도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SOXS)' 였다. 이 ETF는 주요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커지면서 성장주, 반도체주 하락세에 초고수들이 베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순매수 3위는 테슬라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모델들의 가격 인하, 광고 개시, 신제품 출시 등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 CEO가 올해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보였음에도 새로운 사업 계획 등이 나오면서 전날 테슬라 주가는 4.4% 상승했다.
고수들은 장기채 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20년물 미국채 불 3X(TMF)'도 담았다. 장기채 특성상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의 ETF다. 이외에도 먼역항암제 제약회사인 이뮤텝,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 ETF, 아이온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 ETF 였다.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SOXS)'의 반대격 상품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고수들은 반도체주인 TSMC, 엔비디아도 집중 매도했다.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울트라프로 QQQ(TQQQ)' ETF도 순매도 2위를 차지했다.
고수들은 전날 은행주들이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섹터스 미국 대형은행 지수 3X 레버리지 ETN'을 팔았다. 지역 은행 상승세에 거는 '디렉시온 데일리 지역은행 불3X(DPST)'도 순매도 상위였다.
전날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는 이 은행이 5월 12일을 기준으로 현재 분기동안의 예금 증가액이 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 은행 주가는 10.19% 상승했다. 다른 지역은행주인 팩웨스트뱅코프도 전날 21% 급등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