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 2407가구 입주
2020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에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사진)가 마지막으로 준공됐다. 단지 규모가 2400가구를 웃돌아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중견 건설회사인 한양은 의정부 고산지구에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 입주를 1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양과 보성산업이 시공한 이 단지는 2407가구(전용면적 69~125㎡)로, 공공택지지구인 고산지구에 조성된 단지 중 가장 크다. 고산지구는 대지 130만㎡에 약 1만 가구가 들어서 있다.

이 단지는 남동·남서향 위주로 배치됐다. 전체 3개 블록별 특성에 맞게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시설, GX(단체운동)룸, 다목적체육관 등 레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상에는 키즈맘센터와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든 카페 등이 있다.

모든 가구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지어졌다. 입주민 전용 스마트홈 시스템인 ‘수자인 라이프’가 적용돼 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과 조명·난방·환기 시스템 제어, 가스 차단 등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스피커로는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고산지구 남측으로 복합문화융합단지인 ‘의정부 리듬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등이 리듬시티에 입점을 추진 중이다. 오피스 중심의 법조타운도 고산지구 남측에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으로 탑석역이 인근에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