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석유' 확보전쟁에 참전하는 기업들…최후의 승자는? [원자재 이슈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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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장악한 시장, 미국과 유럽이 판 흔들어
올 들어 리튬 기업 주가 급락..."어느 기업에 투자해야되나"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리튬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유럽연합(EU)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을 들어 중국 압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고, 남미 국가들은 자원 국유화에 나섰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리튬 원자재 기업의 이합집산이 한창이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 50만위안까지 수직 상승했다가 최근엔 20만위안대 초반까지 폭락했고, 치솟았던 관련 기업 주가도 올들어 급락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의 리튬 이온 배터리팩에 8㎏ 이상의 리튬이 들어간다. 일론 머스크가 리튬 정제 사업을 '돈을 찍어내는 일'이라고 했을 정도다. 리튬 산업은 리튬 정광을 채굴하거나 염호(소금물 호수)에서 리튬을 뽑아내는 원재료 생산과 이를 제련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정 등으로 나뉜다.
리튬 시장은 당분간 중국이 좌우할 전망이다. 원자재 미국지질조사국(USGS)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리튬 채굴량 점유율은 낮지만 제련·가공 단계를 거친 제품 점유율은 65%(2022년 기준)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서방 국가들도 해외에 광산을 확보하고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광산은 완전한 생산에 도달하는 데 2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현지의 불안정한 정부나 열악한 노동 관행 등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펑(Ganfeng)리튬은 중국의 대표 리튬 기업으로 꼽힌다. 리튬 채굴량은 미국 앨버말에 이어 글로벌 2위를 다툰다. 테슬라에 2025년까지 리튬을 장기 공급하기로 계약돼 있다. 간펑은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원료인 수산화 리튬 생산도 중국 1위다. 이 회사는 향후 중국 장시성에 연간 5만t의 탄산리튬 공장을 지어 리튬 생산 능력을 기존 5배인 6만t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배터리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성공 여부가 주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간펑리튬 주가는 2021년 128홍콩달러에서 현재 56홍콩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의 또 다른 리튬 기업 텐치(Tianqi)리튬은 글로벌 탄산리튬 생산 점유율이 13%에 달한다. 이 회사는 리튬 채굴 3위 기업인 칠레 SQM의 2대 주주 지분(23.77%)을 2018년 인수했다. 호주 탈리슨 리튬의 지분 51%도 보유하고 있다. 텐치 주식은 작년 7월 148위안까지 올랐다가 최근엔 80위안 안팎에서 거래중이다. 미국의 IRA 조항 가운데 “2025년부터 ‘해외우려집단’이 추출·가공·재활용한 배터리 핵심 광물을 사용한 배터리가 전기차에 장착되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EU에서도 생산·가공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열악한 근로 조건 등 ESG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의 원자재 사용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산화리튬 시장에선 야화(Yahua)리튬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주요 삼원계 배터리 생산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앨버말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킹스 마운틴의 폐광지역에서 리튬 채굴을 추진 중이며,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10만 톤 규모 정제 시설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에는 호주의 리튬 회사인 라이온타운 리소스를 3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전방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다만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가 자원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앨버말은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한다. 칠레 정부가 기존 계약만 지키기로 했고, 앨버말의 채굴권은 2043년 만료 예정이다. 앨버말이 대규모 가공 생산 설비를 중국에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앨버말도 유럽의 ESG규제에선 자유롭지 않다는 의미다. 중국 텐치리튬과의 49대 51 합작사인 호주 탈리슨리튬도 변수다. 이 회사는 호주 그린부시 광산에서 연간 134만t의 리튬을 채굴한다.
호주 최대의 리튬 생산기업 중 하나인 올켐(Allkem)은 미국 리벤트(Livent)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리튬 수요에 대응해 중국과 경쟁하며 자원을 확보하려면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이즈 기업을 삼킨 것은 올켐이 일본 토요타 그룹을 뒷배(최대주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합쳐 리튬시장 점유율 7%로 업계 4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리벤트는 매출의 49%는 수산화리튬을 통해 올리는 등 가공이 주특기다. 올켐은 염수 리튬 추출과 호주와 아르헨티나 광산에서의 채굴 등 원자재 생산이 강점이다. 두 기업은 IRA의 수혜지인 미국·캐나다와 남미 호주 등에 가공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올켐은 호주에, 리벤트는 뉴욕 증시에 각각 상장돼 있다. 리벤트의 기업 가치는 106억달러(약 14조원)으로 평가됐고 연말까지 거래를 종결한 후 합병 본사를 북미에 둘 예정이다. 레그 스펜서 캔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는 "올켐이 2025년까지 생산량을 3배로 늘릴 예정이지만 아직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칠레의 SQM도 리튬 시장의 큰 손이다. 리튬 최대 매장국인 칠레에서 앨버말과 SQM 두 곳만 리튬을 채굴한다. SQM의 계약은 2030년까지이며 정부와 국유화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민관파트너 모델을 통해 SQM이 운영 통제권을 주정부에 넘기지만 2030년 이후에도 채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SQM은 2025년까지 34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탄산리튬 생산량을 현재 18만 톤에서 21만톤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SQM은 SK온에 5년간 수산화리튬 5만7000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SQM의 주가는 지난해 115달러까지 갔으나 최근엔 72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초 7500만달러를 들여 미국 광산업체 피드몬드 리튬 지분 6%가량을 인수했다. 피드몬트 리튬으로부터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 톤 씩 4년 간 총 20만 톤 규모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중국 야화와 손잡고 모로코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생산시설을 가동해 연 1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고 2공장을 건설중이다. 2공장이 가동되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연 2만6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이 가능해진다. 다만 오너 리스크로 계열사 주가는 주춤하고 있다. 이 밖에 금양은 콩고와 몽골 등에서 리튬 광산 지분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탄산리튬을 이용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향후 해 광산과 염호 지분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올 들어 리튬 기업 주가 급락..."어느 기업에 투자해야되나"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리튬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유럽연합(EU)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을 들어 중국 압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고, 남미 국가들은 자원 국유화에 나섰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리튬 원자재 기업의 이합집산이 한창이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 50만위안까지 수직 상승했다가 최근엔 20만위안대 초반까지 폭락했고, 치솟았던 관련 기업 주가도 올들어 급락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의 리튬 이온 배터리팩에 8㎏ 이상의 리튬이 들어간다. 일론 머스크가 리튬 정제 사업을 '돈을 찍어내는 일'이라고 했을 정도다. 리튬 산업은 리튬 정광을 채굴하거나 염호(소금물 호수)에서 리튬을 뽑아내는 원재료 생산과 이를 제련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정 등으로 나뉜다.
중국이 지배하는 리튬시장
글로벌 배터리 1.2위 CATL과 BYD 등이 사용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쓰는 탄산리튬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세계 원자재 시장에서 탄산리튬 가격이 위안화로 표기될 정도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 규모(지난해 기준 507만대)는 미국(80만대)과 유럽(162만대) 등 다른 나라를 합친 것보다 크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507대의 전기차 중 대부분이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다.리튬 시장은 당분간 중국이 좌우할 전망이다. 원자재 미국지질조사국(USGS)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리튬 채굴량 점유율은 낮지만 제련·가공 단계를 거친 제품 점유율은 65%(2022년 기준)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서방 국가들도 해외에 광산을 확보하고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광산은 완전한 생산에 도달하는 데 2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현지의 불안정한 정부나 열악한 노동 관행 등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펑(Ganfeng)리튬은 중국의 대표 리튬 기업으로 꼽힌다. 리튬 채굴량은 미국 앨버말에 이어 글로벌 2위를 다툰다. 테슬라에 2025년까지 리튬을 장기 공급하기로 계약돼 있다. 간펑은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원료인 수산화 리튬 생산도 중국 1위다. 이 회사는 향후 중국 장시성에 연간 5만t의 탄산리튬 공장을 지어 리튬 생산 능력을 기존 5배인 6만t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배터리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성공 여부가 주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간펑리튬 주가는 2021년 128홍콩달러에서 현재 56홍콩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의 또 다른 리튬 기업 텐치(Tianqi)리튬은 글로벌 탄산리튬 생산 점유율이 13%에 달한다. 이 회사는 리튬 채굴 3위 기업인 칠레 SQM의 2대 주주 지분(23.77%)을 2018년 인수했다. 호주 탈리슨 리튬의 지분 51%도 보유하고 있다. 텐치 주식은 작년 7월 148위안까지 올랐다가 최근엔 80위안 안팎에서 거래중이다. 미국의 IRA 조항 가운데 “2025년부터 ‘해외우려집단’이 추출·가공·재활용한 배터리 핵심 광물을 사용한 배터리가 전기차에 장착되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EU에서도 생산·가공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열악한 근로 조건 등 ESG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의 원자재 사용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산화리튬 시장에선 야화(Yahua)리튬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주요 삼원계 배터리 생산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캠과 리벤트 합병, 시너지 기대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미국 앨버말은 자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8~2021년까지 33억달러 수준이던 매출이 전기차 시장 급팽창에 힘입어 지난해 73억달러로 급증했다. 남미의 염호(소금호수)와 호주의 광산 양쪽에서 리튬을 생산하며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제품을 모두 공급하는 기업이다. 앨버말 주가는 작년 11월 32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205달러 내외 정도로 급락했다.앨버말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킹스 마운틴의 폐광지역에서 리튬 채굴을 추진 중이며,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10만 톤 규모 정제 시설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에는 호주의 리튬 회사인 라이온타운 리소스를 3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전방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다만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가 자원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앨버말은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한다. 칠레 정부가 기존 계약만 지키기로 했고, 앨버말의 채굴권은 2043년 만료 예정이다. 앨버말이 대규모 가공 생산 설비를 중국에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앨버말도 유럽의 ESG규제에선 자유롭지 않다는 의미다. 중국 텐치리튬과의 49대 51 합작사인 호주 탈리슨리튬도 변수다. 이 회사는 호주 그린부시 광산에서 연간 134만t의 리튬을 채굴한다.
호주 최대의 리튬 생산기업 중 하나인 올켐(Allkem)은 미국 리벤트(Livent)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리튬 수요에 대응해 중국과 경쟁하며 자원을 확보하려면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이즈 기업을 삼킨 것은 올켐이 일본 토요타 그룹을 뒷배(최대주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합쳐 리튬시장 점유율 7%로 업계 4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리벤트는 매출의 49%는 수산화리튬을 통해 올리는 등 가공이 주특기다. 올켐은 염수 리튬 추출과 호주와 아르헨티나 광산에서의 채굴 등 원자재 생산이 강점이다. 두 기업은 IRA의 수혜지인 미국·캐나다와 남미 호주 등에 가공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올켐은 호주에, 리벤트는 뉴욕 증시에 각각 상장돼 있다. 리벤트의 기업 가치는 106억달러(약 14조원)으로 평가됐고 연말까지 거래를 종결한 후 합병 본사를 북미에 둘 예정이다. 레그 스펜서 캔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는 "올켐이 2025년까지 생산량을 3배로 늘릴 예정이지만 아직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칠레의 SQM도 리튬 시장의 큰 손이다. 리튬 최대 매장국인 칠레에서 앨버말과 SQM 두 곳만 리튬을 채굴한다. SQM의 계약은 2030년까지이며 정부와 국유화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민관파트너 모델을 통해 SQM이 운영 통제권을 주정부에 넘기지만 2030년 이후에도 채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SQM은 2025년까지 34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탄산리튬 생산량을 현재 18만 톤에서 21만톤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SQM은 SK온에 5년간 수산화리튬 5만7000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SQM의 주가는 지난해 115달러까지 갔으나 최근엔 72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포스코 등 한국기업도 걸음마
한국에선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생산에 뛰어들었다. 수산화리튬은 중국에서 쓰는 탄산리튬에 비해 고급 소재라 가격이 비싸고 최근에도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리튬 광석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광석을 이용한 수산화리튬은 오는 10월에, 염호산 수산화리튬은 2024년 2분기 중에 첫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호주에서도 광물 탐사·개발업체인 진달리리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부분 포스코퓨처엠 등 계열사에 공급해 양극재 상산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LG화학은 올해초 7500만달러를 들여 미국 광산업체 피드몬드 리튬 지분 6%가량을 인수했다. 피드몬트 리튬으로부터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 톤 씩 4년 간 총 20만 톤 규모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중국 야화와 손잡고 모로코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생산시설을 가동해 연 1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고 2공장을 건설중이다. 2공장이 가동되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연 2만6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이 가능해진다. 다만 오너 리스크로 계열사 주가는 주춤하고 있다. 이 밖에 금양은 콩고와 몽골 등에서 리튬 광산 지분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탄산리튬을 이용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향후 해 광산과 염호 지분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