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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할때 하락율의 3배를 수익으로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를 집중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상승율의 3배를 수익으로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는 순매도했다.
[마켓PRO] 고수들은 美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9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 였다. 반도체 지수가 최근 급등하자 반대 방향의 '베팅'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CSI 차이나 인터넷 불 2X(CWEB)'였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MD,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I 관련 빅테크들이 강세를 보이자 매수에 나선것으로 해석된다.
[마켓PRO] 고수들은 美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 ETF 였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지수 하락에 베팅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그뒤를 이어 2위였다. 최근 급등한 애플에 대해 단기적으로 과열됐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역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가장 급등한 종목으로 꼽히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아마존닷컴, ASML, 넷플릭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제약회사 일라이일리도 14위를 차지했다.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업체로 묶이며 최근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바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