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방신실, 두산매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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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연장서 홍정민에 패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조별리그 2연승으로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방신실(19·사진)의 꿈이 한 번의 패배로 물거품이 됐다.
방신실은 19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8조 연장전에서 홍정민(21)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전날까지 2승을 거둬 조 선두이던 방신실은 이날 열린 서연정(28)과의 3차전에서 3홀차로 패하면서 첫 패를 당했다. 결국 2승 1패로 동률을 이룬 홍정민과 연장전에 끌려갔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버디를 기록한 홍정민에게 16강 티켓을 양보해야 했다.
지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고 2차전에서도 이채은(24)에게 손쉬운 승리를 따낸 방신실은 샷 난조를 보이며 서연정에게 끌려갔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잠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2~5번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 리드를 내줬다. 이후 한 번도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3차전 뒤 곧바로 10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방신실은 홍정민과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11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2차전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고,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인 홍정민에게 버디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방신실에게 패해 탈락 위기에 몰린 홍정민은 2, 3차전을 연달아 가져온 뒤 연장전에서 방신실에게 설욕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홍정민은 남은 경기에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과 대회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아직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김자영이 2012년과 2017년에 5년 간격을 두고 두 번 우승한 게 전부다. 12조에선 세 선수가 연장전에서 뛰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이 조 김민주(21)와 임진희(25), 김우정(25)이 각각 2승 1패를 기록해 동률을 이루면서 3자 연장전이 성사됐다. 김민주가 연장 첫 홀에서 홀로 버디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방신실은 19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8조 연장전에서 홍정민(21)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전날까지 2승을 거둬 조 선두이던 방신실은 이날 열린 서연정(28)과의 3차전에서 3홀차로 패하면서 첫 패를 당했다. 결국 2승 1패로 동률을 이룬 홍정민과 연장전에 끌려갔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버디를 기록한 홍정민에게 16강 티켓을 양보해야 했다.
지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고 2차전에서도 이채은(24)에게 손쉬운 승리를 따낸 방신실은 샷 난조를 보이며 서연정에게 끌려갔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잠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2~5번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 리드를 내줬다. 이후 한 번도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3차전 뒤 곧바로 10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방신실은 홍정민과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11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2차전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고,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인 홍정민에게 버디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방신실에게 패해 탈락 위기에 몰린 홍정민은 2, 3차전을 연달아 가져온 뒤 연장전에서 방신실에게 설욕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홍정민은 남은 경기에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과 대회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아직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김자영이 2012년과 2017년에 5년 간격을 두고 두 번 우승한 게 전부다. 12조에선 세 선수가 연장전에서 뛰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이 조 김민주(21)와 임진희(25), 김우정(25)이 각각 2승 1패를 기록해 동률을 이루면서 3자 연장전이 성사됐다. 김민주가 연장 첫 홀에서 홀로 버디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