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수익이 따박따박"…개미들 몰리는 '불사조 주식' [박의명의 불개미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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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으로 재미를 본 투자자들은 진입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열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안 의원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아껴오던 안 의원은 정부에 쓴소리를 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8일 안 의원은 “이대로 계속 가는 것은 국민이 기대한 길이 아니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라며 윤석열 정부를 공개적으로 저격했습니다.
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비난했습니다. 안 의원 특유의 ‘모두까기’로 중도층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안 의원의 폭풍 행보에도 주가는 상승 동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규 매수 대신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초 35억원이었던 공매도 잔고는 이달 14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증폭돼야 합니다. 안랩은 안 의원이 정치에 입문한 2011년 이후 안 의원의 정치 행보에 따라 주가가 움직였습니다. 안랩은 주가가 10배 뛴 2011년을 포함해 총 10번 시세를 분출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 소식과 개미들 이야기를 다룬 <불개미 구조대>는 매주 토요일 연재됩니다. 아래 기자페이지를 구독하면 기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