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3㎞ 슬라이더로 올 시즌 최고 구속도 경신
문동주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현수를 상대로 6구째 시속 149.2㎞ 체인지업을 던졌다.
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으로 측정된 속도로, 공식 구속을 계측한 2014년 이후 가장 빨랐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4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LG 트윈스 고우석이 던진 시속 148.2㎞ 체인지업이 최고 기록이었다.
문동주 이전까지는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KBO리그 소속 투수 중 그 누구도 149㎞대 체인지업을 던진 적이 없다.
이날 문동주는 올 시즌 최고 구속의 슬라이더도 던졌다.
2회말 2사에서 문보경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투구한 슬라이더의 구속이 시속 149.3㎞를 찍었다.
이는 지난 달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온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슬라이더 최고 구속(시속 147.1㎞)을 크게 넘어선 기록이다.
다만, 지난해 9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던진 고우석의 2014년 이후 슬라이더 역대 최고 구속(시속 150.8㎞)엔 못 미쳤다.
그는 지난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방문 경기 1회말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 강속구를 던져 국내 선수 최초로 160㎞의 벽을 깼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2년 롯데 소속이던 최대성이 던진 시속 158.4㎞였다.
문동주는 LG전에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구속 신기원을 열었지만, 4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 한 뒤 1-3으로 뒤진 5회 무사 1, 2루에서 정우람에게 공을 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