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대형 건설사 1분기 영업이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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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악화
금리 상승, 공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비상장 대형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비상장 건설사 4곳 중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3곳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분기 매출 2조495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414억원)보다 5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7억원에서 454억원으로 감소했다. 원자재 값 인상, 외주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이앤씨도 매출은 작년 2조1121억원에서 올해 2조3638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7억원에서 550억원으로 급감했다. 롯데건설도 매출은 1조1950억원에서 1조4212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86억원에서 443억원으로 줄었다.
수처리 연료전지 등 신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SK에코플랜트만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461억원에서 올해 48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매출도 1조475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705억원)보다 16.1%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같은 기간 6769억원에서 55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엔 에코엔지니어링이 분사하면서 상환우선주 매각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이인혁 기자 summit@hankyung.com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비상장 건설사 4곳 중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3곳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분기 매출 2조495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414억원)보다 5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7억원에서 454억원으로 감소했다. 원자재 값 인상, 외주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이앤씨도 매출은 작년 2조1121억원에서 올해 2조3638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7억원에서 550억원으로 급감했다. 롯데건설도 매출은 1조1950억원에서 1조4212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86억원에서 443억원으로 줄었다.
수처리 연료전지 등 신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SK에코플랜트만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461억원에서 올해 48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매출도 1조475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705억원)보다 16.1%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같은 기간 6769억원에서 55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엔 에코엔지니어링이 분사하면서 상환우선주 매각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이인혁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