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을 관통해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을 관통해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한국과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지난해 큰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와 같이 제주도 등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께 기존 제4호 열대저압부가 발달한 태풍 '마와르'가 이날 오전 3시 괌 남동쪽 약 8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오는 25일 오후 3시께에는 괌 북서쪽 약 5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의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의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마와르는 오는 23~24일 괌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를 향하면서 강도가 '중'에서 '강'으로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 3시께 괌 북서쪽 560km 부근 해상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 자리 잡으면서 강도가 '매우 강'으로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우 강'은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가운데 두 번째로 강력한 태풍을 뜻한다. 또한 최대풍속이 초속 44m(시속 158km)~54m(시속 194km)일 때에 해당한다.

다만 태풍의 유동 경로가 유동적이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확인하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