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복합거점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동구청에 따르면 인천시는 추경에 송현자유시장(일명 양키시장) 보상비로 365억원을 배정했다.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사업 구역인 동인천역 일대에 대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지난해부터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발방식에 대해 단순한 도시재생이 아닌 주거와 상업, 행정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 고밀의 전면 개발을 요구해왔다.

시는 올해 하반기 iH가 주도하는 형태의 ‘동인천역 주변 전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보상비 확보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발 사업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발이 조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현자유시장을 포함한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지난 2007년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수차례 개발방식이 변경되면서 15년 넘게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표류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