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대한해운, 벌크선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는 내려
흥국증권은 22일 대한해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3천500원에서 2천800원으로 내리면서도 하반기 벌크선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근 연구원은 이날 대한해운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599억원이었다"며 "벌크선 시황 악화로 스팟(단기) 영업을 하는 종속 회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올해 1분기 저점을 찍었다"며 "벌크선 성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대한상선, 창명해운 등 자회사를 중심으로 벌크선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도입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1척당 연간 매출 증대 효과는 30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