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이 개선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8%) 오른 6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8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하반기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과 주가가 함께 오를 것이란 전망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8만1714원으로 3개월 전(7만7571원)에 비해 5.3% 올랐다.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은 목표가를 9만원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재고는 2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재고감소, 공급 축소 효과로 3분기부터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은 3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고대역 메모리 등 인공지능(AI)이 활성화하며 메모리 반도체 사용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