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KG이니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보복여행 수요가 늘고 있고 렌털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1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작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323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229억원에 그쳤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시장 둔화에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KG모빌리언스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비 발생과 KG에듀원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은 줄었다”고분석했다.

PG(전자지불 결제대행) 거래액은 7% 늘어난 8조원으로 리오프닝 부문이 작년대비 231.6% 급증해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리오프닝 부문 거래액이 늘며 보복여행 수요가 확인되고 있고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운항횟수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거래액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렌털 및 분리승인 솔루션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이 준비되고 있는 점도이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300억원(매출 대비 2.5%)을 기록한 고수익 서비스 ‘렌탈페이’ 매출을 올해
2배 규모로 성장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분리승인 서비스를 통해 인테리어 등 카테고리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