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속 자연과 인간미를 디지털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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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0월 15일까지 '몰입미감' 전시 개최
회화 32점을 디지털로 시각화…작곡가 하림의 배경 음악 더해
회화 32점을 디지털로 시각화…작곡가 하림의 배경 음악 더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선보인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 전시가 개막 9일 만에 1만여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ACC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막한 '몰입미감' 전시는 이날 기준 96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ACC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고 관객 입장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젊은 층의 방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는 근대 아시아 미술 작품을 디지털 영상과 그림 등으로 재해석해 원작의 기품과 의미를 확장해 선보이는 몰입형 실감 전시다.
ACC는 이번 전시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베트남국립미술관, 의재문화재단, 가나문화재단의 소장 회화 작품 32점을 다양한 해석과 디지털로 시각화했다.
큰 화면에 디지털 작화를 띄우는 상업 전시관과 달리 원화를 소재로 작업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평면의 원화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영상으로 보거나 색을 직접 입히거나 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들과 마주하게 했다.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고화질의 디지털콘텐츠는 관객이 마치 작품에 들어간 것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총 5부로 구성한 전시관에선 가수 하림이 작곡한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한다.
첫머리(프롤로그) '설렘에 새기다'는 몰입미감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전이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중섭의 '아이들' 작품이 빛이 돼 공간에 펼쳐지며 관람객을 매체예술 세계로 안내한다.
제1부 '몰입, 공간에 새기다'는 초대형 몰입형 공간으로 우리나라 근대 수묵화와 풍경화, 정물화 14점을 고해상의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생동하는 영상으로 표현했다.
10분 정도의 관람 시간을 위해 관객이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배치했다.
제2부 '체험, 손끝에 새기다'는 촉각적 상호작용으로 작품과 특별한 교감을 하는 심미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제3부 '감동, 가슴에 새기다'에선 한국과 베트남의 근현대 회화작품의 원작과 작품 이해를 돕는 디지털 영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후기(에필로그) '여정, 기억에 새기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관객의 얼굴을 근대 작품 속 초상화 인물로 합성하는 관객 참여형 체험전시관으로 만들었다.
AI가 그린 작품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1관에서 열린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아시아의 '서정미'를 디지털미디어로 감상할 좋은 기회"라며 "작품에 담긴 자연과 휴머니즘을 편안한 마음으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22일 ACC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막한 '몰입미감' 전시는 이날 기준 96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ACC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고 관객 입장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젊은 층의 방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는 근대 아시아 미술 작품을 디지털 영상과 그림 등으로 재해석해 원작의 기품과 의미를 확장해 선보이는 몰입형 실감 전시다.
ACC는 이번 전시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베트남국립미술관, 의재문화재단, 가나문화재단의 소장 회화 작품 32점을 다양한 해석과 디지털로 시각화했다.
큰 화면에 디지털 작화를 띄우는 상업 전시관과 달리 원화를 소재로 작업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평면의 원화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영상으로 보거나 색을 직접 입히거나 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들과 마주하게 했다.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고화질의 디지털콘텐츠는 관객이 마치 작품에 들어간 것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총 5부로 구성한 전시관에선 가수 하림이 작곡한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한다.
첫머리(프롤로그) '설렘에 새기다'는 몰입미감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전이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중섭의 '아이들' 작품이 빛이 돼 공간에 펼쳐지며 관람객을 매체예술 세계로 안내한다.
제1부 '몰입, 공간에 새기다'는 초대형 몰입형 공간으로 우리나라 근대 수묵화와 풍경화, 정물화 14점을 고해상의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생동하는 영상으로 표현했다.
10분 정도의 관람 시간을 위해 관객이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배치했다.
제2부 '체험, 손끝에 새기다'는 촉각적 상호작용으로 작품과 특별한 교감을 하는 심미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제3부 '감동, 가슴에 새기다'에선 한국과 베트남의 근현대 회화작품의 원작과 작품 이해를 돕는 디지털 영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후기(에필로그) '여정, 기억에 새기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관객의 얼굴을 근대 작품 속 초상화 인물로 합성하는 관객 참여형 체험전시관으로 만들었다.
AI가 그린 작품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1관에서 열린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아시아의 '서정미'를 디지털미디어로 감상할 좋은 기회"라며 "작품에 담긴 자연과 휴머니즘을 편안한 마음으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