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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금호타이어 MZ노조 파업 수순…"사무직, 현장 대체근로 못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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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차례 단체교섭 끝내 결렬
    "회사 시간끌기만…파업도 불사"
    사측 "기존노조와 뭐가 다른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민간 대기업 내 소수 사무직 노동조합으로는 처음으로 회사와 단체 교섭에 나선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가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이른바 ‘MZ세대 노조’, ‘제3의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소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회사와 10차례에 걸친 단체협약 논의 끝에 지난 15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회사가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며 하루 뒤인 1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23일 1차 조정을 할 예정이다. 조정 기간은 최장 20일이다.

    노사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파업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사무직 노조의 교섭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데다 제1 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생산직 노조와의 임단협도 앞두고 있어 사무직 노조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김한엽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위원장은 “조정을 통해 변화를 만드는 게 우선이지만, 시기가 되면 (파업)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엔 직원 370여 명이 가입해 있다. 전체 사무직의 26% 수준이다. 제1 노조가 아님에도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이례적으로 교섭권을 인정받았다.

    사무직 노조는 현장 대체근로 지원 불허, 임금피크제 폐지, 연차수당 100% 지급, 승진 시 성과평가 요소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직과의 차별을 없애달라는 게 기본적인 요구”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선 “타이어 산업 및 회사 특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요구”란 지적도 나온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했는데 핵심 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되기 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이 이뤄진 것은 다소 성급한 결정인 것 같다”며 “교섭 과정에서의 모습이 기존 노조와 차별성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빈난새/배성수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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