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몽골 첫 방문…양국 정상 "한반도 비확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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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나 북한에 유엔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동북아시아에서 몽골의 대화 증진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날 배포한 공동 성명에서 "국제 분쟁이 유엔 헌장과 국제, 특히 국가의 주권·독립·영토 보존 원칙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 측면에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겪고 있는 고통과 인프라 시설 폭격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항구적인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법에 근거한 모든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교류와 인적 교류 증가를 환영하면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호 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자마자 서방과 각을 세워온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자리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전략적 가치가 커진 몽골로 향했다.
몽골 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께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하며 몽골에 반나절 정도 머문다고 AFP 통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오는 10월 프랑스 서부 낭트에 있는 역사박물관에 일부 소장품을 대여해주는 칭기즈칸 박물관도 둘러본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몽골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나라들이 가진 제약을 완화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랑스 원자력발전 설비업체 오라노가 몽골에서 우라늄 채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몽골과 협력은 유럽의 에너지 주권을 보장하고 공급을 다양화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이 밖에도 전기 생산의 대부분을 석탄에 의존하는 몽골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몽골이 탈탄소화를 추진할 때 프랑스와 협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몽골 땅을 밟은 것은 양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처음이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규탄하지 않은 나라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몽골도 그중 하나였다고 엘리제궁 관계자가 설명했다.
/연합뉴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나 북한에 유엔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동북아시아에서 몽골의 대화 증진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날 배포한 공동 성명에서 "국제 분쟁이 유엔 헌장과 국제, 특히 국가의 주권·독립·영토 보존 원칙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 측면에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겪고 있는 고통과 인프라 시설 폭격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항구적인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법에 근거한 모든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교류와 인적 교류 증가를 환영하면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호 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자마자 서방과 각을 세워온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자리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전략적 가치가 커진 몽골로 향했다.
몽골 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께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하며 몽골에 반나절 정도 머문다고 AFP 통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오는 10월 프랑스 서부 낭트에 있는 역사박물관에 일부 소장품을 대여해주는 칭기즈칸 박물관도 둘러본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몽골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나라들이 가진 제약을 완화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랑스 원자력발전 설비업체 오라노가 몽골에서 우라늄 채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몽골과 협력은 유럽의 에너지 주권을 보장하고 공급을 다양화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이 밖에도 전기 생산의 대부분을 석탄에 의존하는 몽골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몽골이 탈탄소화를 추진할 때 프랑스와 협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몽골 땅을 밟은 것은 양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처음이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규탄하지 않은 나라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몽골도 그중 하나였다고 엘리제궁 관계자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