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에너지 섹터의 하락세를 투자 기회로 활용해 볼만한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의 SPDR 펀드(XLE)는 지난 금요일까지 연초 대비 약 8% 하락했다. 전체 에너지 부문은 2023년 9.4% 내렸다. 이는 S&P 500의 11개 주요 부문 중 가장 큰 하락폭입이다. 이 시기 S&P는 9.4%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부문의 저조한 성과는 거시 경제 탓이라고 분석했다.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인해 천연 가스 가격이 하락했고, 러시아의 석유 공급은 예상보다 많았던 탓이다.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 수요에 대한 우려도 디젤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봤다. 이 회사의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로의 광범위한 시장 이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향후 몇 달 안에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7개의 매수 등급 에너지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종목과 가격은 아래와 같다.
티커 회사 이전 종가 이름 가격 변동%
MTZ MasTec Inc 96.85 MTZ 97.94 1.13
KOS Kosmos Energy Ltd 6.34 KOSMOS NRG 6.56 3.47
IMO Imperial Oil Ltd 46.86 IMO 46.92 0.13
DINO HF Sinclair Corp 41.35 DINO 42.3 2.3
HAL Halliburton Co 30.17 HAL 30.22 0.17
COP Conocophillips 102.6 COP 103.73 1.1
AR Antero Resources Corp 23.7 AR 23.8 0.42
천연 가스 회사인 안테로 리소스(Antero Resources)는 연초 대비 23% 이상 하락했다. 이 회사는 난방 수요 저조로 인한 천연 가스 액체(NGL)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을 약세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저비용 자산과 강력한 재무 상태로 인해 더 큰 현금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걸프만 연안에서 판매하는 가스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매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화학 수요 개선에 따라 장기 전망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안테로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4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