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기에도 50억 넘는 아파트 샀다…부자들 몰려든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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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 1~4월 기준 건당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분석됐으며, 총 9건이 거래돼 전체의 33.3%에 달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거 상품 시장의 경우 일반 부동산 시장 환경과 달리 강세를 누리며 초양극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품을 매입하는 상당수 자산가들은 각종 대출 규제나 금리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희소가치와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주택은 가격이 높더라도 매입하는 게 자산가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상급 입지에 위치해 있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편”이라며 “최근 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에 선호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