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소식에 주가 '훨훨'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4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284원(18.98%) 오른 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임원진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및 크라쿠프에서 개최된다.

포럼에는 대한민국 정부, 국회, 지자체, 기관, 기업을 비롯해 국제기구, EU, NGO 등이 참여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전후 복구,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1186조4833억 원)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예산의 두 배에 육박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를 위한 토목 및 건설부분 재건을 담당하기 위해 포럼에 참석했다"며 "건설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재건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