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 JSW 본사에서 사잔 진달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 JSW 본사에서 사잔 진달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해외 수소환원제철 원료생산기지로 인도를 검토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에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만든 가공품) 생산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21일 인도 제철사인 JSW의 사잔 진달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 및 미래 성장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의 이번 인도 방문은 지난해 태풍 피해 복구에 나선 포항제철소에 JSW가 도움을 주고 진달 회장이 직접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 회장과 진달 회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소재 구매, 철강 기술 개발 등 전통적 사업 협력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2차전지 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 당시 진달 회장이 JSW의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줘 제철소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