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3일 열린 회사 창립 22주년 기념행사에서 “어려운 때인 만큼 기본기를 다지고 핵심 업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금은 창사 후 가장 힘겨운 시기”라며 “낡은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로 ‘시드(SEED)’를 제시했다. 시드는 △빠른 실행과 도전(simple·speed) △핵심 집중(efficient) △기본기 강화(empowerment) △다양성 존중(diversity)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전·현직 임원의 배임수재 사건으로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새벽 시간 TV 방송 송출이 중지됐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