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찰단 반색하는 일본…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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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논의 가능해졌다…큰 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인 한국 태도의 변화 가능성 주목 일본 정부가 한국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반색하는 분위기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한국 내 부정적인 기류가 이번 시찰로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한편, 후쿠시마와 그 주변 지역 수산물 수입의 재개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 시찰단의 방일이 실현된 것에 대해 "드디어 냉정한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도 한일 양국이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것에 대해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돼, 최후의 장벽은 국내외의 이해를 얻는 것"이라며 "정부 내에선 이번 시찰이 큰 진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21∼26일 일정으로 파견한 시찰단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한 오염수 방류 관련 시설을 점검한다. 이웃나라 한국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부담스러워했던 일본 정부는 이번 시찰을 계기로 한국 측의 태도가 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 관련 질문에 "정중히 설명하겠다"면서 "ALPS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한국이 수입을 금지하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했다.
NHK에 따르면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와 미야기 등 8개 현(縣·광역지자체)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후쿠시마 오염수)의 조사가 중심이라고 들었지만, 그것에 더해 수입제한 해제에 대해서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NHK는 노무라 농수산상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정부로서 수산물 등의 수입 중단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인 한국 태도의 변화 가능성 주목 일본 정부가 한국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반색하는 분위기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한국 내 부정적인 기류가 이번 시찰로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한편, 후쿠시마와 그 주변 지역 수산물 수입의 재개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 시찰단의 방일이 실현된 것에 대해 "드디어 냉정한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도 한일 양국이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것에 대해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돼, 최후의 장벽은 국내외의 이해를 얻는 것"이라며 "정부 내에선 이번 시찰이 큰 진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21∼26일 일정으로 파견한 시찰단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한 오염수 방류 관련 시설을 점검한다. 이웃나라 한국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부담스러워했던 일본 정부는 이번 시찰을 계기로 한국 측의 태도가 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 관련 질문에 "정중히 설명하겠다"면서 "ALPS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한국이 수입을 금지하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했다.
NHK에 따르면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와 미야기 등 8개 현(縣·광역지자체)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후쿠시마 오염수)의 조사가 중심이라고 들었지만, 그것에 더해 수입제한 해제에 대해서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NHK는 노무라 농수산상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정부로서 수산물 등의 수입 중단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