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베이커리 돌풍" 안젤리나 베이커리, 브루클린에 새 매장
미국 뉴욕의 인기 베이커리 안젤리나 베이커리(Angelina Bakery)는 뉴욕 브루클린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베이커리는 한국계 사업가가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 호평을 받으며 프랜차이즈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빵, 디저트, 가벼운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다.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 포차치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방식의 전통 디저트인 코르네티와 보믈로니, 디자이너 케이크, 디저트 자판기 팝업 등으로 알려졌다. 트립어드바이저 등에서 '맨해튼 최고의 디저트 식당' 목록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새 매장은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풀턴 스트리트에 마련됐다. 100개의 좌석과 넓은 옥상 테라스로 구성된 곳에서 베이커리 외에도 주류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안젤리나를 운영하는 토니 박 QB호스피탈리티 대표는 "지역 인기 농구팀인 브루클린 네츠(Nets) 팬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특별한 보를로니 등 브루클린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음식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젤리나는 맨해튼에 인접한 브루클린 진출을 계기로 5개 구에 모두 지점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내년까지 5개의 매장으로 프랜차이즈를 늘리고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