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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AMD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비벡 아르야 분석가는 2027년 규모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서 AMD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3%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가를 108달러에서 120달러로 높였다. 전날 종가 대비 11% 상승을 의미한다.

아르야 분석가는 "AMD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고 성장세 또한 강력해 보인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에도 AI 가속기 부문은 2025년에도 AMD 전체 매출 270억 달러에서 3%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AI 가속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NVDA)의 시장을 잠식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AMD가 시장에서 자신만의 차선을 만드는 것에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해당 부문에서 엔비디아는 70~75%의 점유율로 10년 이상의 소프트웨어/개발자 에코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기존 기능을 갖춘 가장 넓은 제품 범위와 풀스택 솔루션(300개의 가속 라이브러리, 400개의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브로드컴(AVGO)도 자사 주도의 맞춤형 칩 솔루션을 구글의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한 하드웨어 가속기 TPU와 메타의 가상 현실 하드웨어에 사용하는 ASIC 등에 제공하며 10-1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MD 주가는 BofA의 '중립' 유지 의견에도 0.11% 상승 마감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