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한령’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네이버카카오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엔터주도 영향을 받았다.

24일 네이버는 4.25% 하락한 20만30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도 2.07% 떨어진 5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 정부가 네이버 접속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중국은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접속을 차단해왔지만 검색 서비스는 막지 않았다. 현재는 검색 서비스 접속도 차단됐다. 다음은 2019년 1월부터 접속이 차단됐다.

한한령 해제 기대에 올랐던 엔터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78% 하락한 10만51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2.01%), JYP엔터(-1.90%), YG PLUS(-1.95%), 큐브엔터(-1.86%) 등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