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주행 중인 달구벌 자율차 플러스 차량.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대구에서 주행 중인 달구벌 자율차 플러스 차량.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구에서 자율주행 차량으로 사람과 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국자동차연구원,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등 6개사로 구성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24일부터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달구벌 자율차’ 2차 연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달구벌 자율차는 자율주행 기반 이동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6개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11월부터 여객용 서비스인 달구벌 자율차를 운영해왔다. 1차 연도엔 카카오T 배차 및 경로 선정 기술을 활용해 기존 교통수단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2㎞ 이내 초단거리 이동 수요를 해결하는 실험을 했다.

2차 연도에는 여객 및 생활 물류 배송 서비스인 ‘달구벌 자율차 플러스’를 테스트한다. 실시간으로 차량을 호출해 물건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중고 거래, 식자재 배송 등 다양한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에 대응한다. 달구벌 자율차 플러스는 평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운영한다. 기존 달구벌 자율차 서비스는 카카오T 앱을 통해, 달구벌 자율차 플러스 서비스는 별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