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LG이노텍
이미지=LG이노텍
BNK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스마트폰 카메라 업그레이드 경쟁의 대표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9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소비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올해 판매 성장이 예상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스펙 상향에 따른 수혜 또한 기대된다"며 "공급망 재고 조정이 끝나가고, 7월부터 아이폰15 초도물량 양산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 실적은 올해 2분기가 바닥이 될 것"이라며 "성수기 도래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내재화와 기판소재 수익성 개선, 작년 4분기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 역시 연말로 갈수록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영상 촬영, 편집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 역할을 하면서 카메라 스펙 고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15 프로맥스에 고배율 광학줌을 지원하는 폴디드줌 망원카메라 모듈이 탑재되고, 4800만화소(48MP) 카메라가 일반 모델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학모듈 공급망 내 동사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고, ASP 상승과 부품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