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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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비만으로 고민하는 견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25일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새싹보리를 첨가한 기능성 반려동물 먹이(펫푸드)가 비만 반려견의 체중과 비만 지표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이 새싹보리 2.75%가 포함된 펫푸드를 비만견에게 16주간 급여한 결과, 체중이 6.45% 줄었다.

또한 비만 정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렙틴 호르몬과 장내 비만 연관 미생물의 군집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성수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장은 "반려견의 비만은 꾸준한 식이 조절과 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반려인의 의지에 의존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진청은 반려견 비만 예방 기능성 새싹보리 먹이 제조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 사용을 희망하는 국내 반려동물 먹이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도 실시하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