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엔비디아발 반도체 훈풍…'초고수 픽' 반도체주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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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거래 물량이 반도체 관련주에 대거 몰렸다. 전날 미국 테크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자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에도 훈풍이 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올해 5~7월(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10억달러(14조531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5%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5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이었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분사한 반도체 패키징 기업이다.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 분야인 반도체 조립·테스트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2위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였다. 테스트 소켓 분야에선 세계 1위인 업체다. 테스트 소켓은 패키징이 끝난 반도체를 꽂는 커넥터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마지막 검사에 쓰인다. 최종 패키지 공정까지 마친 반도체를 테스트 소켓으로 불량 여부를 판단한다. ISC는 이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나 종합 반도체 제조사에 수율 및 불량 원인 등을 분석해준다.
'반도체 투심 훈풍'에 장중 주당 주가 7만원 선을 찍은 삼성전자는 순매수 4위였다.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 선을 넘은 건 지난해 3월31일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국보는 순매수 3위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보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등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포럼에 초청받았다. 국보는 키로보흐라드스카주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주당 주가 1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29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이수페타시스, 엘앤에프, DB하이텍 순으로 많이 매도했다. 에코프로는 순매도 6위 종목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거래 물량이 반도체 관련주에 대거 몰렸다. 전날 미국 테크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자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에도 훈풍이 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올해 5~7월(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10억달러(14조531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5%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5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이었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분사한 반도체 패키징 기업이다.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 분야인 반도체 조립·테스트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2위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였다. 테스트 소켓 분야에선 세계 1위인 업체다. 테스트 소켓은 패키징이 끝난 반도체를 꽂는 커넥터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마지막 검사에 쓰인다. 최종 패키지 공정까지 마친 반도체를 테스트 소켓으로 불량 여부를 판단한다. ISC는 이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나 종합 반도체 제조사에 수율 및 불량 원인 등을 분석해준다.
'반도체 투심 훈풍'에 장중 주당 주가 7만원 선을 찍은 삼성전자는 순매수 4위였다.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 선을 넘은 건 지난해 3월31일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국보는 순매수 3위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보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등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포럼에 초청받았다. 국보는 키로보흐라드스카주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주당 주가 1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29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이수페타시스, 엘앤에프, DB하이텍 순으로 많이 매도했다. 에코프로는 순매도 6위 종목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