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겐트대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겐트대 제공
벨기에 겐트대가 농림업 분야에서 2023 세계 대학 랭킹(QS) 세계 7위를 기록했다.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따르면 QS 학문 분야별 세계 대학 순위는 세계 1440개 대학의 총 5개 학문 분야(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생명)에 대해 결정됐다. 평가 지표는 △국제 공동 연구력 △논문 영향력 △논문당 피인용 수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겐트대 농림업 분야는 국제 공동 연구력에서 99.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논문 영향력 93.9점, 논문당 피인용 수 90점 등이었다.

겐트대는 지난해 세계 대학 학술순위(ARWU)에서 세계 대학 순위 74위, 네덜란드 라이덴대 연구소가 발표하는 CWTS에서 세계 대학 순위 76위를 기록했다. 특히 ARWU에서 수의학 분야는 7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생명공학, 식품과학기술 등 10개 분야가 톱 50위 안에 들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겐트대의 글로벌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졸업생 96% 이상이 명문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대학 졸업생이 진학한 대학원은 겐트대, 스위스 취리히공대, 스위스 로잔공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이다. 대학원 진학을 포함해 5개년(2018~2022년) 평균 취업률이 96%로 높았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올해 9월 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학과는 분자생명공학과, 식품공학과, 환경공학과다. 접수는 겐트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전형 일정 및 지원 자격은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